모어랜드, 2년 1300만 달러에 보스턴 잔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19 06: 24

FA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32)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남는다. 
미국 'NBC보스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모어랜드가 계약기간 2년, 연봉 총액 1300만 달러에 보스턴과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2017~2018년 연봉 650만 달러씩 받고, 별도의 인센티브가 더해지는 조건이다. 
인센티브는 500타석, 550타석씩 들어설 때마다 25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550타석 이상 들어서면 1년 최대 50만 달러, 2년 총액 100만 달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좌투좌타 내야수 모어랜드는 올해까지 8시즌 통산 922경기 타율 2할5푼2리 758안타 132홈런 433타점 372득점 OPS .756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리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텍사스를 떠나 보스턴과 1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 149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125안타 22홈런 79타점 OPS .769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주전 1루수로 활약했다. 내년에도 보스턴의 1루 자리를 변함없이 지킨다. 
모어랜드의 잔류로 보스턴의 FA 시장 타깃도 분명해졌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보스턴의 모어랜드 재계약은 FA 시장에서 에릭 호스머보다 J.D. 마르티네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보스턴이 호스머 대신 마르티네스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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