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자이언티X소유 "콜라보 약속"...이 조합 기대해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19 13: 55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가수 자이언티와 소유가 새 앨범 에피소드부터 콜라보 약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소유와 자이언티가 출연해 DJ 최화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본다는 자이언티와 소유는 서로의 팬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제가 여자 보컬과 같이 협업을 한 적이 없다. 제가 짠 적이 없다. 아직 제가 안 내민 카드다"라고 말했고, "그 카드를 저와 함께 하자"는 소유에게 '그러고 싶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콜라보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곡 '눈'에서 이문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자이언티는 "'눈'을 완성된지는 1년 됐다. 이문세 선배님의 목소리가 계속 겹쳐들렸다. 이 노래는 무조건 이문세 선배님이 해주셨으면 했는데 수락을 해주셨다. 직접 연락을 드렸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자이언티는 다양한 명곡을 쓴 것에 대해 "너무 감성적이라 부담스러운 아이였다. 나이가 들면서 그나마 낮아진 거다. 표현도 자제하게 됐다. 예민한 아이였는데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를 잘 모르셨다. 부모님은 제가 음악을 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콜라보의 여왕' 소유는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한 것에 대해 "인생을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하다보니 인디 밴드에도 관심이 엄청 많은데 노리플라이 등에 제가 부탁을 드렸더니 선물처럼 노래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뻔한 이별'에서 호흡을 맞춘 성시경에 대해 소유는 "성시경 오빠에는 정말 졸랐다. 오빠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하더라. 우연히 술자리를 하다가 제 노려를 들려 드렸는데 제가 하자고 바로 말했다"며 "'뻔한 이별'은 원래 솔로곡이었다. 하지만 계속 성시경 오빠 목소리가 겹쳐 들리더라. 작곡가 오빠가 나중에 성시경 오빠를 생각하며 곡을 썼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자꾸 겹쳐들린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소유와 자이언티는 방송인 김생민을 워너비로 꼽은 '짠돌이' 스타들. 자이언티는 "정말 김생민 선배님을 만나고 싶었다. 김생민 선배님이 저를 만나자마자 한 첫 질문이 '현금화 시켰어요?'였다. 아버지께 카페를 열어드렸는데 '효도 그레잇'을 받았다"고 말했고, 소유는 "저도 경제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김생민 선배님 정말 만나고 싶다. 자산관리사님을 자주 만나면서 채권 얘기도 하고 그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음색킹, 음색 여왕이 콜라보를 약속한 순간. 과연 자이언티와 소유는 함께 할 수 있을까. 이들의 재회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이는 라디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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