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입단식] 김현수, 22번 달고 LG에서 새출발 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2.21 15: 01

 50번→25번→31번→22번.
LG맨이 된 김현수(29)의 배번은 22번이었다. 김현수가 새로운 22번을 달고 트윈스 선수로 새 출발한다. 
김현수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LG 입단식을 치렀다. 수 많은 취재진 앞에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현수는 신문범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LG를 상징하는 줄무늬 유니폼이었다. 김현수가 받아 든 유니폼 뒤에는 22번이 적혀 있었다.

김현수는 새 번호에 대해 "안 달고 있는 번호 중에 선택했다. 그 번호 중에 22번이 좋아서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그냥 번호 22번을 달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어릴 때 프로야구 선수가 22번 달고 있으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50번을 달고 뛰었다.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볼티모어에서 김현수의 배번은 25번 이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시범경기 부진으로 시즌 초반 출장 기회가 거의 없었다. 제한된 출장 기회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입지를 마련,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2년차인 올해는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시즌 도중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31번을 달고 뛰었다. 올해 96경기 타율 2할3푼1리 1홈런 14타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KBO리그 복귀를 결심하고 LG와 4년 총액 115억 원의 대박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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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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