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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의 최후통첩, “마차도, 과감한 제안 없으면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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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은 올스타 3루수 매니 마차도에 대한 입장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볼티모어의 소식통을 인용,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에 대한 과감한 제안이 없을 경우, 트레이드 없이 잔류시킬 것이다”고 언급했다.

하루 전인 21일, ‘팬래그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 역시 “볼티모어는 마차도에 대한 트레이드 제안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마차도의 반대급부가 볼티모어의 구미를 당기지 못한다는 공통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마차도는 통한 746경기 타율 2할7푼9리, 138홈런, 40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기록 중이다. 통산 3번의 올스타에 선정됐고, 두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13년에는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글러브까지 차지한 바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3루수다. 올 시즌에는 정확도에서 다소 떨어졌지만(타율 0.259) 3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3년 연속 30홈런을 돌파한 바 있다.

2018시즌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마차도인데, 몸값이 치솟을 것은 뻔한 상황. 볼티모어는 가질 수 없다면,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절한 값어치를 매겨 미래 자원을 얻는 것을 당연히 생각할 상황이다. 그렇기에 볼티모어는 마차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하지만 마차도에 대한 제의가 볼티모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듯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유력한 트레이드 대상으로 떠올랐고, 세인트루이스,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뉴욕 양키스 역시 마차도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말 휴가 시즌으로 향하는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인데, 협상이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다. 에반 롱고리아가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됐고, 토드 프레이저,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있는 3루수 매물이기에 마차도를 향한 집중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

결국 볼티모어의 생각을 확실하게 전환시킬만한 제안이 없을 경우, 볼티모어는 마차도를 다시 품고, 내년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포스트시즌 가시권에 들지 못할 경우 그 때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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