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너의등짝' 권오중, 김나영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이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27 06: 49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는, 가족들에게 낙동강 오리신세였던 권오중이 김나영을 만나면서 마음의 불이 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연출 김정식,극본 이영철)'에서 오중이 자신을 무시하는 도연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나영에게 점점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중은 도연과 함께 친정에 가게됐다. 하지만 도연네 식구들은 오중이 인사를 해도 무시를 하며 투명인간 취급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저녁식사를 먹기위해 차량으로 이동해야하는 동중, 차 없지 않냐며 무시를 했고, 인원이 맞지 않은 차량에 오중을 트렁크에 태워 데려가기도 했다.  
짐칸 신세로 고기집에 힘들게 도착한 오중에겐, 또 다른 시련이 남아있었다. 메뉴를 주문할 때도 오중이 먹고 싶은건 또 매정하게 무시돼 버린 것. 심지어 고기를 사주는 둘째 사위와 여행을 보내주는 셋째들과 비교해 더욱 오중을 작아지게 만들었다. 
결국 오중은 화장실로 자리를 피하면서 "소화 안 된다, 이럴거면 날 왜 부른거야"라며 신세를 한탄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찬바람 뿐. 급기야 가족들은 오중을 두고 출발해버렸고, 오중은 자신의 존재감을 무시하는 가족들에게 더욱 큰 상처를 받게됐다.   
오중은 '영혼이 저리게 외로운 순간이 있다. 지금 이대로 내가 사라져버려도 세상 누구도 모를 것 같은 순간, 온 우주에 나 혼자 남겨진 듯한. 절대의 고독' 이라며 읊조리며 쓸쓸히 길을 나섰다.
이때, 그런 오중 앞에 나영이 나타났다. 나영으 "이건 기적이다, 방금 감독님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만났네요"라면서 다정하게 오중에게 다가왔다.
함께 커피를 마시며, 오중의 묵은 얘기들을 귀담아 듣고 웃어주는 나영을 보며 오중은 '이 여자의 웃음이 이토록 싱그러웠나, 이 여자의 눈빛이 이토록 반짝였었나'라면서 '오직 나의 이야기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날 반겼고, 난 더이상 이 우주에 혼자 남겨지지 않았다'라고 홀로 생각하며 나영에 대한 호감이 커졌다. 
그런 나영과 달리, 도연은 "오빠랑 말하면 고구마 먹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는 등 독설을 퍼부었고, 오중은 "무서워서 말 한마디도 못하겠다"며 그런 도연을 피했다. 
하필 이때, 나영에게 연락을 받았고, 오중은 또 다시 나영과의 만남을 갖게 됐다.  다시 만났을 때도 나영은, 오중을 존재가며 자존감을 높여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감동한 오중은 "고맙다, 우리 또 보자"라는 말을 남기며 나영을 향한 눈빛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 이대로 나영에게 흔들리는 건 아닌지, 도연과의 애정전선에 위기가 긴장감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너의 등짝에 스매싱'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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