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입단' 히라노, "오타니 상대해보고 싶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2.27 07: 26

"오타니를 상대해보고 싶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해외 FA 권리를 행사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27일 히라노의 고별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했다.

히라노는 올 시즌이 끝나자마자 미국 무대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지난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미국 무대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히라노는 지난 26일 오사카의 오릭스 구단 시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된다. 훈련을 하루라도 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아울러 미국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오타니'를 꼽았다. 히라노는 "일본에서도 맞붙었고 상대할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확실히 제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히라노가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기에 상대할 기회가 많을 지는 의문이다.
히라노는 또한, "함께 우승할 수 없었지만 항상 따뜻하게 성원해주셔서 정말 힘이 됐다"며 "또한 무대가 바뀌지만 나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또 응원해 주실 수 있으면 기쁠 것 같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오릭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계속 자신을 응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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