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타이슨 로스,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2.30 08: 33

한국계로 널리 알려진 타이슨 로스(30)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미 매체 'SB네이션'의 크리스 코틸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스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닷컴'은 "로스는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10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로스는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719⅔이닝을 소화하며 35승56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하이' 시즌은 2014년. 당시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그는 31경기에 등판해 195⅔이닝을 던지며 13승14패,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했다.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로스는 2016시즌 부진과 부상이 거듭돼 제 역할을 못했고, 시즌 종료 후 논텐더로 방출됐다. 올 시즌 텍사스에 합류했지만 12경기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고, 시즌 도중 역시 방출됐다.
한편, 로스는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 선수다. 동생 조 로스와 더불어 이를 당당히 밝히고 있다. 조부모의 국적까지 인정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 탓에 올 3월 대회 당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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