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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돌아온 '아육대', 꼭 개선돼야 할 문제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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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명절 단골 프로그램 MBC '아육대'가 지난 설 특집에 이어 1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앞서 MBC는 파업 여파로 프로그램 제작 인력이 부족하고, 정상적인 진행이 불가해 지난 추석 시즌 '아육대' 개최를 취소했다. 마지막까지 "취소가 맞다", "아니다. 논의 중이다"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다 결국 열리지 못했다. 

추석을 건너뛰고 돌아온 '설특집 2018 아육대'는 육상을 비롯해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등의 종목이 진행되고, EXO,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MC는 전현무, 슈퍼주니어 이특, 에이핑크 보미가 맡았고, 볼링 경기는 특별 MC 인피니트 성규, EXID 하니가 나선다.

출연 아이돌 이름만 나열해도 화려한 '아육대'. 연말 가요 시상식이 아니면 방송에서 보기 힘든 조합이라서, 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그런 만큼 그동안 여기저기서 논란과 잡음이 터져 나왔다. 

우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출연자들의 부상이다. 경기나 연습 도중 다친 아이돌을 전부 언급하는 게 벅찰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아육대'에서 부상을 입었다. 승부욕이 발동해 경쟁이 과열되면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의료팀 인력을 대폭 보강해 만일의 응급사태에 대응할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돌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밝혔다.

이어 10시간을 훌쩍 넘기는 긴 녹화 시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 적이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방송국은 갑의 위치에 있기에, 자칫 불참하면 불이익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여기에 체조, 에어로빅 등 오로지 '아육대' 무대를 위한 고강도 연습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가수나 소속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된 잡음도 없어져야 개최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10~20대까지 가장 인기 있는 핫한 아이돌들이 총출동하다 보니, 팬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존재한다. 과거 '아육대' 현장에서 제공된 도시락이 소속사별로 적나라하게 비교, 평가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육대'는 매해 명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아이돌의 팬을 넘어서,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도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각종 기록과 프로그램의 전통이 쌓이고 있는 것처럼, 우여곡절 끝에 개최되는 '아육대'가 부상과 논란, 그리고 잡음을 털고 깔끔하게 마무리되길 기대해본다./hsjssu@osen.co.kr

[사진] MBC 제공, '2017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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