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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D 나란히 7년 계약 제시, 호스머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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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FA 최대어 중 하나인 내야수 에릭 호스머(29)가 2개팀으로부터 7년 장기 계약을 제시받았다. 원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모두 7년짜리 계약을 제시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호스머에게 7년 1억7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호스머를 잔류시키겠다는 의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구단 역대 최고 조건으로 호스머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한 가운데 총액은 1억4000만 달러로 캔자스시티보다 조금 적다. 

하지만 아직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비롯해 호스머를 원하는 또 다른 팀들의 구체적인 계약 제시안은 드러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호스머는 8~9년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어느 팀이 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안을 늘릴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꽃놀이패를 쥐고 조금 더 상황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USA투데이는 '캔자스시티와 샌디에이고는 호스머의 리더십과 지역 사회에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지난 2015년 캔자스시티가 1985년 이후 처음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 호스머는 가장 인기 있는 선수였다'며 ''이번 오프시즌에 카를로스 산타나(필라델피아)의 3년 6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한 선수가 없다. 호스머가 고액선수들의 계약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0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된 좌투좌타 1루수 호스머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7시즌 통산 1048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1132안타 127홈런 566타점 547득점 60도루 OPS .781를 기록했다. 골드글러브 4회 수상으로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162경기 모두 뛰며 타율 3할1푼8리 192안타 25홈런 94타점 98득점 OPS .882로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처음으로 실버슬러거 상을 받으며 FA를 앞두고 가치를 끌어올렸다. 만 29세로 아직 나이가 젊은 것도 강점이다. 2개팀으로부터 7년 계약을 제시받은 호스머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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