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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유도훈의 아쉬움 "선수들 스스로 풀어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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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최익래 기자] 유도훈 감독이 승리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을 93-8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14패) 고지에 올라섰다. 5위 안양 KGC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는 동시에 7위 삼성과 3경기 차로 벌렸다.

승리 주역은 단연 브랜든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이날 라틀리프가 빠진 삼성의 골밑을 유린하며 45득점-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쉬 셀비도 14득점, 박찬희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유도훈 감독은 "승리했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브라운이 다득점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필드골 성공률 편차가 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 감독은 "수비도 더해줬어야 했다. 일대일 상황에서 너무 뚫렸다. 직전 LG전부터 오늘까지 폭넓게 운영하는 걸 생각해야 한다. 2~3분 남았을 때 경기 운영이 아쉽다. 감독의 잘못도 있지만, 선수들도 스스로 풀어가야 한다"고 총평했다.

순위 싸움에서 한숨 돌릴 만한 상황. 유도훈 감독은 "정영삼이 조금 더 올라오고, 박찬희의 운영도 잡아야 한다. 그리고 늘 강조하듯 포워드 라인 체력 유지도 관건이다. 이정제 등을 투입해 시간 안배를 해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ing@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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