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40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5연승 질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04 21: 29

한국전력이 5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4라운드 맞대결 3-2(25-21, 23-25, 25-27, 25-20,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5연승 질주를 달렸다.
1세트 승부처에서의 전광인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 삼성화재가 1~2점의 리드를 안은 채 랠리가 진행됐다. 21-21로 맞선 가운데 박철우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킨 전광인은 이재목의 속공 뒤 다시 한 번 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다. 24-21로 앞선 상황에서 전광인은 다시 한 번 박철우의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다시 한 번 치열한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이번에는 삼성화재의 집중력이 빛났다. 14-14 상황에서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이 나온 가운데, 타이스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렸다. 이후 꾸준히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를 잡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삼성화재는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13-13으로 맞선 가운데, 김규민의 속공 뒤 황동일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이어졌다. 한국전력 역시 전광인과 펠리페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23-23 꼬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듀스로 승부가 흐른 가운데, 타이스의 퀵오픈 뒤 상대의 공격 범실로 3세트는 삼성화재가 잡았다.
4세트 한국전력은 펠리페와 전광인의 맹활약 속 초반 리드를 잡았다. 승점 3점을 위한 삼성화재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15-19로 뒤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득점 뒤 류윤식의 블로킹, 박철우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점수를 좁혀나갔다. 19-19로 결국 동점이 된 가운데,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오픈 공격과 공재학의 퀵오픈으로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고, 결국 4세트 한국전력의 승리와 함께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5세트 승리를 위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6-6에서 타이스의 서브 범실 뒤 황동일의 블로킹 범실까지 이어졌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를 잡고 5연승 기쁨을 누렸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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