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덕후]앱스토어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 국내 게임사들 대처 방안은

[OSEN=고용준 기자] 모바일 게임시장 급성장 한 이후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바로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오버히트' '테라M' 등 쟁쟁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면서 각 게임사들의 모바일 사업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이 승승장구할 수록 여론의 반발이 거세져 갔다. 유저 입장에서는 돈을 지불하면서도 극악의 운에 맡겨야 하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점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확률 공개를 요구하면서 게임업계가 밀고 있는 자율형 규제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7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유저 중 60.8%, 모바일게임 유저 중 58.5%가 자율 규제의 불만을 토로하면서 자율규제안의 개선을  요구했다.

업체들도 유저들이 요구하는 확률형 유료 아이템의 확률 공개에 대해 강화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지난해 7월 1일 시작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화안에 의거해 확률형 유료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공개했다. 그러나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원사로 한정 된것이 문제.

하지만 지난해 12월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애플이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의무화'를 공지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단 한 조항 뿐이지만 파급력은 엄청날 전망이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구매로 루트 박스' 또는 무작위로 제작한 가상 아이템을 제공하는 메커니즘은 구매하기 전에 고객에게 각 종류의 아이템을 받을 가능성을 공개해야 한다.(Apps offering 'loot boxes' or other mechanisms that provide randomized virtual items for purchase must disclose the odds of receiving each type of item to customers prior to purchase.)"는 공지로 아이템의 종류와 확률까지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즉 개별방식 확률공개가 아닌 등급별 확률 공개 방식의 게임들은 이 조항에 의거해 게임 확률을 개별방식으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런 변화에 대해 OSEN은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게임즈의 입장을 들어봤다. 개별적으로 확률형 아이템을 공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넥슨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웠고, 등급별 공개 방식을 선택한 넷마블게임즈는 조심스럽게 이후 추가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선 국내 자율규제를 따라 서비스 중인 모든  모바일게임의 확률형 아이템별 개별 확률을 공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경우 "애플의 확률형 아이템 정책의 세부 내용이 확인되면 적용할 계획"이라며 애플의 정책 추가 발표를 따라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넥슨 역시 엔씨소프트와 입장이 다르지 않았다. 넷마블게임즈도 큰 기조는 같았다. "변경된 애플 가이드라인 공지는 확인했고, 상세 내용을 확인하여 조치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민감한 사안이라 게임사들도 전체적으로 사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대형 개발사들은 몰라도 중소 게임사들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며 앱스토어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공개 정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 scrapper@osen.co.kr

인기기사
    OSEN 포토 슬라이드

    OSEN 포토 샷!
      OSEN 주요뉴스

        Oh! 모션

        OSEN 핫!!!
          인기쇼핑뉴스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