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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덕후] 승승장구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시작은 일단 '성공'


[OSEN=고용준 기자] 2017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하나의 게임을 꼽는다면 단연 펍지주식회사가 제작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외딴 지역에 떨어진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 로얄게임이다.

지난해 3월 24일 PC 플랫폼인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13주만에 매출 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세계적인 게임으로 거듭났다. 무려 스팀 게임분야에서 7개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21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인기는 전혀 식지 않았다. 터줏대감이었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를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7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용자 숫자에서도 11월 250만영을 기록했던 동시접속자 수는 12월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문을 두드린 e스포츠도 현재까지는 순탄하게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80명의 유저가 참여하면서 대형 경기장과 화면 전달 과정에 문제점이 제기됐지만 지난해 여름 독일 게임스컴에서 인비테이셔널 형태로 시작된 e스포츠는 한국에서 양대 리그를 발족시키면서 본 궤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팅이나 경기 중 자기장 같은 변수로 돌발 상황이 발생되지만 라운드 개념의 포인트제로 최대한 실력자를 가려내면서 대회의 틀을 만들고 있는 상황. 국내에서도 MVP CJ KSV 콩두가 배틀그라운드 팀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 OGN에서도 30억원을 투입해 만든 전용경기장을 만들 정도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쫓아가기 어려운 중계화면에 대한 우려도 시청자 숫자에서 정착이 성공했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아프리카TV PUBG 리그(이하 APL)'는 평균 동시접속 시청자 숫자에서 3만 6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총 누적 시청자 수는 350만명. 불과 한 달만에 올린 성과로는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KSV 이지훈 단장은 "배틀그라운드는 유저층이 너무 탄탄하게 시작됐다.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하는 재미는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 e스포츠로 활용도가 높다"고 말문을 연 뒤 "솔로 듀오 스쿼드 등 다양한 장르로 세분화 한 것도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단장은 "사실 게이머들은 고사양 게임에 인색하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나 LOL이 초장기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게임성도 한 몫 했지만 낮은 사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는 엄청난 고사양에도 불구하고 유저 몰이를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e스포츠로서 기반은 다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성공으로 보기에는 섣부른 측면도 있다. 마니아 장르가 아니라 일반적인 e스포츠 장르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관심을 잡을 지 여부에 대한 평가가 남아있다. e스포츠 최고인기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LOL의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게 되면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여부는 단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배틀그라운드가 LOL e스포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종목이 될지 아니면 마니아 종목으로 남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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