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행 유력' 최다빈, "왼쪽은 1년 전, 오른쪽은 2년 전 부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1.06 15: 05

"연습 때도 점프나 컨디션은 괜찮아서 실수를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최다빈(18,수리고)는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인 2017년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3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64.11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유영(14, 과천중)이 69.53점으로 1위, 임은수(15, 한강중)가 66.10점으로 2위, 김예림(15, 도장중)이 64.53점으로 3위에 올랐다. 세 사람은 나이 제한 때문에 평창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최다빈은 평창 올림픽을 향한 합산 점수에서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사실상 평창행을 확정지었다. 최다빈은 1~2차 선발전 합산 점수 2위 김하늘, 3위 안소현과 차이를 벌렸다.
최다빈은 'PAPA CAN YOU HEAR ME'라는 곡에 맞춰 경기에 나서 안정적인 연기로 64.11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프리스케이팅만 남은 시점에서 최다빈은 두 장이 남은 평창행 티켓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최다빈은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 "연습 때도 점프나 컨디션은 괜찮아서 실수를 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최다빈은 지난 2차 선발전보다 훨씬 좋은 컨디션으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이번 시즌 사용한 부츠를 변경했다. 디자인이 바뀌어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전 사용해던 장비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은 1년 전 사용한 부츠, 오른쪽은 2년 전 사용한 부츠를 사용했다. 균형이 잘 안 맞지만 그것 빼고는 오히려 편하다. 아마 월드컵도 이대로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프리를 4위로 마친 최다빈은 오는 7일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나선다. 그는 "큰 기대를 하진 않고 있지만 잘하고 싶다. 마음 편하게 연습때처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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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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