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 무비] 동시 개봉 '블랙 팬서'vs'골든슬럼버'…마블이냐 강동원이냐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장진리 기자] 강동원과 마블, 역대급 맞대결이 펼쳐진다.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가 2월 14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명절 연휴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 그리고 설 연휴 마침내 베일을 벗는 기대작 '골든슬럼버', 설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작품은 과연 무엇일까.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랙 팬서'는 일찌감치 2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보다 약 이틀 빠르게 개봉을 확정한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처음 등장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블랙 팬서의 본격적인 첫 솔로 무비로, 아이언맨 만큼 뛰어난 두뇌와 그를 가볍게 뛰어넘는 재력, 캡틴 아메리카와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진 히어로 블랙 팬서를 다루면서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의 등장을 알릴 전망이라 마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블랙 팬서'는 오는 4월 말 개봉이 확정된 마블의 끝판왕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정점을 찍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보기 위해서는 '블랙 팬서' 관람이 필수. 이 때문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기다리는 수많은 관객들이 '블랙 팬서'를 필람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마블이 명절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

또한 '블랙 팬서'는 지난해 부산에서 장기 촬영으로 카체이싱, 대규모 추격신 등을 촬영했다. 앞서 서울에서 촬영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히어로 영화로는 최초로 천만을 돌파한 만큼, 부산의 볼거리를 담은 '블랙 팬서' 역시 폭발적인 흥행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과연 마블 영화로는 최초로 유례없이 명절 개봉을 확정한 '블랙 팬서'가 설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이에 맞서 '한국 영화의 히어로' 강동원이 출격한다. 강동원의 차기작으로 오랜 시간 기대를 모았던 '골든슬럼버'가 마침내 설 연휴 개봉을 확정한 것. '골든슬럼버'는 2월 14일 개봉을 확정하면서 마블과 맞붙게 됐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 '사신 치바', '마왕'의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을 원작으로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탠 윤계상까지 충무로의 최고 배우들이 역동적인 영화를 완성해냈다. 같은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가 큰 흥행을 거둔 만큼, 한국에서 새롭게 선보여지는 '골든슬럼버'가 어떻게 재탄생 했을지도 기대가 모아진다. 

'골든슬럼버'는 강동원의 활약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강동원은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로 분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매 작품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는 강동원이지만, '골든슬럼버' 속 강동원은 또 다시 새로운 얼굴이다. '골든슬럼버'에서 강동원이 맡은 건우는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심과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는 강한 의지를 지닌 인물로,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세력을 피해 숨막히는 도주를 펼치는 캐릭터.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 '1987', 그리고 최근 촬영 중인 '인랑'과 출연을 확정한 할리우드 영화 '쓰나미 LA'까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동원의 무한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강동원은 '1987'을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가져다 주고 있다. 한 차례 논란을 겪은 강동원은 더욱 성숙해진 태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87'에서 故 이한열 열사가 된 강동원은 어려운 시기, 기꺼이 특별 출연 캐스팅을 선택하며 영화 '1987'이 만들어지는데 큰 힘을 보탰고, 개봉 후에는 진심 어린 눈물로 영화의 역주행을 만들어내며 '1987'의 천만 신호탄을 쐈다. 과연 '1987'로 관객들을 감탄시킨 강동원이 설 연휴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까. 전작 '검사외전'이 설 연휴 큰 한 방을 날린만큼 '골든슬럼버'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설 연휴, 마블의 히어로와 한국 영화의 히어로가 맞붙는다. 블랙 팬서와 강동원의 맞대결, 한 치의 양보 없는 흥행 전쟁의 승자는 누구일까. /mari@osen.co.kr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