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단장, 오타니 보러 일본까지 간 이유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1.10 10: 52

“오타니 쇼헤이(24)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겠다.”
LA 에인절스가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야후스포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빌리 에플러 단장이 9일 일본 치바로 날아가 오타니의 연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163km의 강속구를 뿌리는 괴물이다. 그는 타석에서도 홈런을 뽑아낼 수 있는 ‘이도류’다. 에인절스 역시 오타니에게 투타겸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그를 붙잡을 수 있었다.

에플러 단장이 일본에 직접 간 이유는 무엇일까. 투수와 타자로서 오타니를 가장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러 갔단다. 에플러 단장은 니혼햄 파이터스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만나 오타니 활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구리야마는 “에플러 단장이 오타니가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얼마나 진심으로 열심히 훈련하는지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니혼햄 요시무라 히로시 단장도 에플러와 동행하며 오타니의 지난 5년간 훈련법 등 많은 정보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오타니는 비시즌 발목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오타니는 오는 2월 14일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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