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신세' 무라타, "야구가 하고 싶다…기다릴 수 밖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1.11 06: 22

무적 신세가 된 무라타 슈이치(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현역 생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꼽히는 무라타는 2003년 프로 데뷔 후 통산 타율 2할6푼9리(6925타수 1865안타) 360홈런 1123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타율 2할6푼2리(381타수 100안타) 14홈런 58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을 뽐냈다. 하지만 세대 교체를 추진중인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자유의 몸이 된 무라타는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된 나카타 쇼보다 무라타를 영입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FA 이적에 따른 보상금 또는 보상 선수가 필요없을 뿐만 아니라 1루, 3루, 지명타자, 우타 대타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타 구단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지 못하면서 현역 생활 연장의 위기에 놓였다. 무라타는 "이대로 끝나면 어쩌나. 그래도 아직 야구가 하고 싶다. 내가 고를 상황은 아니다.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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