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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다룬 '1급기밀' 김상경X김옥빈, 9년만에 개봉한 이유

[OSEN=김보라 기자] 영화 ‘1급기밀’은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소재로 하는 의미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MB 정부에서부터 무려 8년간이나 공을 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기선 감독이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지 못하고 떠난 것에 대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홍기선 감독은 ‘1급기밀’의 촬영을 마친 뒤 2016년 12월 15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유작으로 남겨진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홍기선 감독이 2009년 ‘이태원 살인사건’ 개봉 직후 ‘1급기밀’의 시나리오를 작업했고, 2010년 본격적으로 기획해 제작에 나섰다.


‘방산비리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 홍 감독이 방산비리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영화를 준비했다는 것만으로도 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민감한 소재 때문에 모태펀드에서 투자를 거부당했고 지역영상위원회와 개인투자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촬영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촬영을 마친 뒤 적폐청산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에 비로소 개봉할 수 있게 됐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인간을 넉넉하게 그리는 것’이 바로 홍기선 감독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적이었다. 지난 2009년 MBC ‘PD수첩’에서 방송된 해군장교의 방산비리 폭로 등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국영화 최초로 방산비리를 전면적으로 다뤘다. 지난 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았고, 서울 모니터 시사회에서도 찬사를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영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우 김상경, 김옥빈, 최귀화, 최무성, 김병철 등 연기력에 있어 신뢰도 1급의 배우들과 유선, 정일우, 신승환, 김중기의 특별 출연진이 열연을 펼쳤다. 1월 24일 개봉./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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