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롱이 수난시대"..'감빵생활' 이규형, 지켜주고 싶은 약쟁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1.12 07: 38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의 탈(脫)마약의 길이 쉽지 않다.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은 이규형은 지난 11일 방영 된 14회에서 마약사범들의 표적이 되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영 분에서 ‘교도소 내 불법약물거래 성행’이라는 기사가 배포되며 마약사범들이 집중조사 대상이 됐다. 나과장(박형수)은 마약 거래 범들에게 “얘들이 다야? 아쉽네, 한 두 놈만 더 불면 니들 추가 뜨는 거 깎아 주려고 그랬지”라며 시험했고, 마약 거래 범은 여지없이 “한 놈 더 대겠다”고 답해 긴장감이 증폭됐다.

마약은 물론 감기약까지 약물을 일체 끊으며 강한 의지를 보이던 한양은 계속되는 금단현상으로 추위에 떨다 상태가 나빠져 의무실에서 지내던 상황. 한양이 의무실에 있는 사이 마약 거래 범들은 추가를 피하기 위해 한양을 지목하려 소지까지 포섭해 모의했다. 의무실에 담당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마약 거래 범 들이 아픈 한양에게 약을 먹이려 달려들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진 것. 씨알피티대장이 오며 사건은 미수에 그쳤지만 한양은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사랑둥이 한양의 탈 마약의 길이 꽃 길만은 아니었다. 매 회 추위와 기면 증세를 호소하며 약물 금단현상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약물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였다. 교도소 내 마약사범들의 표적이 되어 폭행을 당하면서도 약을 삼키지 않은 한양이 무사히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꽃 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이 더해져 매 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