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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선미와 현아, 기획력의 차이

[OSEN=최나영 기자] 같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이자 절친. 하지만 20대를 대표하는 솔로 댄스 여가수로서 두 사람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콘셉트에 대한 차원 다른 이해의 기획력 때문이다. 선미와 현아 얘기다.

지난 해 선미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이후 어반자카파, 박원 등이 소속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가수로서 제 2막을 열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에 있을 당시 선미는 '보름달', '24시간이 모자라'로 솔로 여가수로서 제대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바. 그렇기에 이적 후 새롭게 보여줄 선미의 모습과 그 활동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

선미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인 '가시나'는 중독성 강하면서도 트렌디한 노래와 세련되고 신선한 퍼포먼스로 단숨에 대중을 사로잡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미'를 1차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확장시킨 노력의 성과였다. 많은 연예인들 역시 '가시나'의 커버댄스를 추며 그 열풍을 입증했다. 오는 18일 싱글 ‘주인공’을 발매하며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기획력의 승리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선미가 뮤지션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음악적 환경을 지원하고 아티스트로서 선미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던 바다. 물론 기획과 콘셉트를 자기화시키는 선미도 뛰어나지만 그가 선보이는 독보적인 색채는 얼마나 조력자의 존재가 중요한 지를 느끼게 한다. 스타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여러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현아는 낡고 닳은 섹시 콘셉트에서 좀처럼 한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 현아가 지난 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한 '립앤힙'을 보며 2011년 '버블팝'의 현아를 그리워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패왕색'이라고도 불리는 남다른 섹시미를 갖고 있는 현아라 하더라도 과하면 독이되는 법. 무대는 속옷패션 같은 자극적인 이슈로만 화제를 모았고, 뮤직비디오에는 전등에 가려진 모습으로 팬티를 갈아입는 모습까지 등장했다. '과연 현아가 이제 더 뭘 보여줄 수 있을까'란 우려를 낳게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기획력의 부재다. 현아 스스로가 그런 무대와 노래를 원한다 하더라도 소속 아티스트의 장기적 미래를 위해서라면 회사의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현아의 모습에서는 '과연 10주년 싱글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까지 나왔다.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현아의 선정성 논란은 이제 진부할 정도다. 앞서 공개됐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유닛 트리플 H(현아·이던·후이)의 타이틀곡 ‘365 FRESH’도 노출, 키스, 흡연 등 자극적인 연출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런 것들이 선정성 논란 이상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면 회사는 현아의 현재 콘셉트를 다시 생각하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현아는 현아다' 같은 말은 정신 승리밖에 되지 않는다. /nyc@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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