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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고 선수"...알바, 환상 호흡 메시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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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호르디 알바가 환상 호흡을 보이고 있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서 셀타 비고를 5-0으로 대파, 1,2차 합계 6-1로 8강에 안착했다. 

이날 알바는 전반 13분과 15분 연속해서 터진 메시의 골을 도왔다. 왼쪽에서 각각 크로스와 스루패스를 통해 메시에게 결정적인 골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자 전반 28분에는 메시가 패스로 알바의 득점을 도왔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알바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며 차이가 나는 세계 최고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바는 "그가 있어 팀이 럭셔리할 수 있다. 모든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가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그는 여기서 12년 동안 환상적인 경기를 보여줬고 올해 더 놀라운 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알바와 메시는 올 시즌 환상의 듀오로 거듭났다. 알바는 올 시즌 메시가 기록한 22골 중 7골을 도왔다. 메시 역시 알바의 두 골을 도왔다. 

이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며 생긴 공백 때문이란 평가다. 네이마르가 없어 알바가 좀더 왼쪽 위 공간에 머물 기회가 많아져 메시와 호흡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알바는 앞선 5시즌 동안 메시의 5골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쳤다.

알바는 "메시가 경기를 어떻게 읽는지, 특히 나와 호흡하는지 놀랍다"면서 "우리는 항상 서로를 찾는다. 오늘은 우리 둘다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나는 우리 관계가 계속 이렇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대 셀타 비고 감독도 메시와 알바의 호흡을 인정했다.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셀타 비고 감독은 "우리는 여러 차례 봐왔지만 메시-알바 조합을 당해낼 능력이 없었다. 더 이상 왼쪽 윙어가 없어 알바가 좀더 공간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ESPN은 이날 메시와 알바에게 각각 10점과 9점의 높은 평점을 줬다. 메시에게는 "2분만에 두 골을 넣었다. 전 세계에 메시처럼 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면서 "불과 58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 안에 모든 능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알바 역시 "왼쪽에서 메시에게 볼을 전달하는 과정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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