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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 "최두호, 장래 촉망되지만 경험은 내가 한 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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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최두호는 젊고 장래가 촉망되지만 경험은 내가 한 수 위다."

최두호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대회 메인이벤트서 제레미 스티븐스와 페더급 경기를 벌인다.

스티븐스는 지난 11일 진행된 인터뷰서 최두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최두호는 젊고 장래가 매우 촉망되는 선수"라며 "맷집이 좋고 강력한 오른손 주먹을 가진 파이터"라고 말했다.

최두호보다 랭킹이 높은 스티븐스는 "UFC 랭킹에 누가 있던지 나에겐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나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라도 내가 이길 수 있고, 나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라도 더 힘들게 경기해야 할 때도 있다"면서 "매치업에 있어 랭킹보다는 흥미로운 경기력을 펼치거나 나와 격렬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나에겐 더 중요하다. 내가 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는 선수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

스티븐스는 "지금껏 쌓아온 커리어를 봤을 때 난 최두호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했고 더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최두호에게 더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두호는 아니다. 최두호는 경험도 없고 오래 쉬었다. 그는 나에게 더 큰 데미지를 입고 이번 경기에서 한 번 더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경험으로는 내가 최두호 보다 한 수 위"라고 자신했다.

2016년 올해의 경기로 선정된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에 대해서는 "최두호와 스완슨의 경기는 매우 훌륭했다. 둘은 활발하게 타격을 주고 받는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스완슨이 더 많은 유효타를 날리고 더 많은 격투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두호가 스완슨의 맹렬한 공격을 견뎌냈기 때문에 경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스완슨은 "경기 전략은 항상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고 상대방에게 더 큰 데미지를 주고, 경기를 끝내는 것"이라며 "내가 이길 것이다. UFC 팬들은 15일 최고의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최두호의 한국 팬들을 내가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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