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헨리, 엑소팬 울리고 엄마팬 웃긴 '리얼 따뜻남'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1.14 00: 23

'세모방'의 헨리가 엑소 팬에 찬열과 수호와의 통화를 선물하는가 하면, 몸이 아픈 할머니 팬의 집에 방문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는 목포 버스와 '어디까지 가세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목포 버스에서 승객을 만나 그들을 배웅하고 종점까지 돌아오는 레이스에 임했다. 박명수는 기세좋게 1등을 하다가 막판에 버스를 반대편에서 타는 바람에 조기 퇴근을 놓쳤다. 신유는 할머니, 할아버지 팬을 만나 즉석에서 팬미팅을 했고, 주상욱은 비정규직 직업 때문에 고민하는 승객을 온 힘 다해 응원했다.

헨리는 가장 스펙타클한 하루를 보낸 주인공, 그는 한 어머니 승객을 만나 그의 딸을 만났다. 승객의 딸은 엑소 팬이라고 고백했다. 헨리는 즉석에서 승객의 딸을 위해 엑소 찬열과 수호에게 전화를 걸어 연결시켜줬다.
엑소 팬인 승객의 딸은 눈물을 흐릴면서도 찬열에게 "잘생겼어요"라고 말했고, 뮤지컬을 준비 중인 수호에게 "뮤지컬 보러 갈게요"라고 말했다. 그런 승객의 딸을 위해 찬열과 수호도 "공부 열심히 해라. 고맙다"라고 말하며 응원을 했다. 승객의 딸은 그만 다리가 풀려 엉엉 울었고, 헨리는 그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또한 헨리는 버스에서 만난 어머니 승객이 "친구네 집에 가는데 함께 가자"고 제안해 "파티 하는 거냐"며 즐겁게 따라나섰다. 헨리는 두 어머니와 함께 손자 사진도 보고 강아지와도 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들은 '진짜사나이'에 출연했던 헨리를 떠올리며 "얼음물엔 들어가지 말아라"라고 말했고, 헨리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다 봤다고 기뻐했다.
헨리는 대화 도중 한 어머니가 뇌출혈로 크게 아팠다는 말을 듣고 "우리 아버지도 암에 걸렸는데 지금은 회복 중이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고백했다. 그런 헨리를 보며 어머니는 "그래서 돈 벌려고 얼음물 들어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40년 우정을 지켜가는 두 어머니를 보며 헨리는 "정말 멋있다"고 함께 포옹했고, 헨리와 어머니들의 짧지만 진한 우정의 시간은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안겼다. / yjh0304@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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