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PIT 게릿 콜 영입...막강 5선발 구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1.14 08: 51

마침내 게릿 콜(28)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야후스포츠 팀 브라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과 피츠버그가 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콜을 데려오는 대신 우완 투수 조 머스그로브(26)와 내야수 콜린 모란(26)을 피츠버그로 보내기로 합의했다. 팬래그 스포츠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머스그로브, 모란 외에도 피츠버그는 2명의 선수를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1대4 트레이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에이스급 선발 투수를 얻으면서 유망주를 보호할 지 관심이다. 피츠버그는 휴스턴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카일 터커(외야수)와 포레스트 휘틀리(투수) 중 한 명을 원했다. 트레이드 대상으로는 머스그로브와 모란이 언급됐다. 머스그로브는 지난해 휴스턴에서 7승 8패와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모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 출장해 타율 0.364를 기록했다. 

앞서 콜의 휴스턴행은 점쳐졌다. 지난 11일 MLB.com의 존 모로시는 "휴스턴과 피츠버그가 콜의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지만, 몇 시간 뒤 휴스턴 구단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휴스턴 구단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에는 트레이드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받은 콜은 메이저리그 통산 127경기에서 59승 4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3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2015년에는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저스틴 벌렌더-콜-랜스 매컬러스-찰리 모튼까지 최강의 5인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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