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전] 전준범, 2년 연속 '3점슛 컨테스트 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1.14 16: 48

전준범(모비스)가 2년 연속 '최고의 3점 슈터'로 올랐다.
전준범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게토레이 3점슛 컨테스트'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 진행 방식은 국내선수 1라운드, 외국선수 1라운드 순으로 진행됐다. 라운드 별 제한시간 40초 내에 자유롭게 덩크슛을 시도해 국내 선수, 외국 선수 상위 2명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구단을 대표해서 최진수(오리온), 송창용(KCC), 김기윤(kt), 김시래(LG), 차바위(전자랜드), 테리코 화이트(SK), 전준범(현대모비스), 큐제이 피터슨(KGC인삼공사), 김동욱(삼성), 두경민(DB), 김주성(DB) 총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날(13일) 치러진 전야제에서 전준범이 19점으로 1위로 통과했고, 김기윤(16점), 테리코 화이트(15득점), 송창용(14득점)이 그 뒤를 이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먼저 4강전에서는 2위 김기윤과 3위 화이트가 맞붙었다. 초반 김기윤이 앞서 나갔지만, 화이트의 뒷심이 빛났고, 화이트가 20점을 얻으면서 19점을 얻은 김기윤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준범과 송창용의 맞대결에서는 전준범이 웃었다. 첫 번째 다섯개에서는 송창용과 나란히 4점을 얻었지만, 두 번째 5개에서 10-7로 뒤집었다. 승부는 세 번째 시도에서 갈렸다. 림 중앙에서 던지는 세번재 시도에서 송창용은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한 가운데 전준범은 3개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벌렸다. 결국 전준범이 17-11로 송창용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화이트와 전준범이 맞붙은 결승전. 화이트가 4강전에서의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전준범은 한층 안정적으로 슛을 넣었다.
첫 시도에서 전준범이 5개 중 4개를 성공시킨 가운데, 화이트는 단 한 개밖에 넣지못했다. 2번 구역에서는 전준범은 3개를 성공시켰고, 화이트도 3개를 넣으면서 응수했다. 세 번째 시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준범이 4개를 통과시켰지만, 화이트는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준범은 네번째 시도에서 2개를 넣었지만, 마지막 구역에서 4개를 넣어 우승을 확정 지었고, 화이트는 4번쨰 3개, 5번째 2개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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