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천호진, 건강 염려증 '상상' 암 이었다 ‥가족들 충격[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1.14 21: 15

'황금빛 내 인생'에서 천호진이 진짜 암이 아닌, 상상 암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에서는 태수(천호진 분)가 암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지안(신혜선 분)을 붙잡지 못한 도경(박시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은 지안에게 "마지막 기회 주겠다, 나 잡아라"며 다시 한번 물었다. 하지만 지안은 고개를 저었고, 이에 실망한 도경은 "그럼 그만하자"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넌 뭐가 이렇게 어려워!"라며 소리를 질렀다.

여전히 자신의 손을 잡아주질 않는 지안이 답답하고 서운한 도경은 눈 오는 운동장을 뛰며 울분을 삭혔다. 
도경의 마음을 거절한 지안은, 먼저 집에 도착, 하지만 마음이 편할리 없었다.  지안은 어딘가 다치며 집에 들어온 도경이 걱정된 것. 결국 약과 차를 챙겨 도경 방 앞으로 향했으나,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에서만 서성거렸다. 
지안은 약이 그대로 놓여있자, 다시 방앞으로 왔고, 방 안에서 앓고 있는 도경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몸살기가 있는 도경을 걱정한 지안, 직접 물수건을 준비해 도경 옆에서 간호하며 살뜰히 챙겼다. 도경은 "고집이 너무 세서 감당 못 하겠다"면서 "사랑하는데 안 되는구나, 넌 내 꿈인데"라는 말을 남기며 잠들었다.
지안은 "미안해요"라면서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잘가요 오빠"라는 말을 남기며 도경에게 눈물로 마지막 입맞춤을 했다.
다음날 지안은 계속해서 아버지 태수(천호진 분)에 대해 마음 쓰였다. 이때, 태수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병원으로부터 연락받은 태수, 지안은 부리나케 병원으로 향했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직감했다. 
토혈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가족들, 짐가방까지 챙긴 사실에 불안함을 느꼈고, 가족들은 태수가 원양어선을 타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짓말을 들킨 태수, 가족들에게 "치료받을 생각 없다"며 죽음을 택하겠다고 했고,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기적이라는 가족들에게 태수는 "나만 생각하면 왜 안 돼냐, 여태껏 가족위해 살았다"면서 "살아야할 이유 없으면 안 살아도 되는 거다, 신이 데려간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고, 순간 지안은 죽음을 택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말 없이 눈물만 흘렸다.
결국 태수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치료를 거부하며 출가를 선택, 가족들은 아버지의 행방을 찾으러 떠났다. 
홀로 시골에서 자취를 숨긴 태수, 가족들은 아버지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병원을 향했고, 조직 검사결과 태수가 위암이 아닌, 건강 염려증으로 인한 상상 '암'이란 사실을 알게 돼 더욱 충격을 받았다.
한편,도경은 자신을 간호해 준 사람이 지안이란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물었다. 
지안은 "왜 집에 안 들어가냐"고 되려 물었고, 도경은 "내 독립은 너 때문이 아니다 이젠, 자립하기 전까지 집에 안들어간다"는 말은 남기며 차갑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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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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