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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케인과 호흡 최고...동료들 있어 좋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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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손흥민은 한살 어린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튼전에 선발 출장,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을 터뜨려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토트넘 선수로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더구나 그는 케인의 추가골까지 도와 팀에서 가장 도왔다. 이에 프리미어사무국도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를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이 아닌 손흥민으로 선정했다. 

영국 ESPN도 케인(8점)보다 손흥민에게 더 높은 평점(9점)을 부여해 공로를 인정했다. 특히 ESPN은 손흥민을 "토트넘 경기에 계속 주어지는 선물"이라며 "케인의 첫 골을 위한 그의 속임 동작과 페이스는 가레스 베일을 연상시켰다. 오직 골대만이 그의 두 번째 골을 막았다"고 극찬했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자신보다는 케인의 기록을 위해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케인은 이날 97, 98골을 잇따라 기록해 종전 테디 셰링엄이 보유했던 토트넘 역대 최다골 기록인 97골을 넘어섰다. 또 시즌 20골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에 이어 역대 4년 연속 20골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15일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해리와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 해리는 멀티골을 넣었다. 3명의 수비수가 그를 막고 있었지만 여전히 득점을 기록했다. 그것이 왜 그가 그렇게 중요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케인을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호흡이 정말 좋다는 것이다. 내가 그와 함께 뛸 때 그는 매번 기록을 깼고 우리는 그 일부가 되고 있다"면서 "물론 나도 그러고 싶지만 그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나는 이기적이지 않지만 나 자신을 생각한다. 나는 그를 도울 때 정말 행복하다"면서 "해리가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잉글랜드의 모든 기록을 깨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역시 현재 좋은 폼을 갖고 있다. 언제든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두 차례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자신의 진가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폼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동료"라며 "동료가 없다면 좋은 경기가 힘들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돕고 있고 그래서 내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는 열심히 뛴다. 내가 경기에 나서면 내 동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 만약 경기장에 있다면 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벤치에 앉아 있더라도 언제든 뛸 수 있는 준비를 할 것이다. 코칭스태프들이 나를 정말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어 정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우리는 모두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공을 잡으면 공을 다룬다. 그것은 나나 혹은 케인, 알리, 에릭센만 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거듭 동료애를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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