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신형 벨로스터’ ‘신형 벨로스터 N’ 세계 첫 선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8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디트로이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외관이 완전히 공개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주)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COBO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2018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현대자동차 언론행사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더불어 올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SUV ‘코나’ 등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 각각 올해 중순과 말에 출시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신형 벨로스터 상품 발표가 끝난 직후 베일에 싸여있던 벨로스터 N을 타고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는 깜짝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랠리카의 당당하고 역동적인 모습에 영감을 받아 개발돼 기존의 벨로스터가 가진 디자인 고유성을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으로 탄생했다.

전면부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형상으로 구현했으며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했다. 전후면 모두 에어 커튼을 달아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센터 머플러를 계승 발전시켜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게 했으며 범퍼 하단에 리어 디퓨저를 설치해 스포티한 멋을 추구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유니크한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모터바이크 콘셉트로 스포티함을 더한 내장 디자인은 입체감 넘치는 원형 계기판, 길고 슬림해진 크래시패드, 주행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 운전자를 더욱 깊숙이 품어주는 낮은 힙 포지션의 버킷시트를 더해 마치 비행기 조종석(cockpit)에 앉은 것처럼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HUD 등 운전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반영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북미 시장에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으며,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7단 DCT를 적용할 예정이다. (※국내는 카파 1.4 가솔린 터보 및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 운영)

특히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고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통해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영역에서 가속 응답성을 높이는 등 도심에서 운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현대자동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시프트’ 기능이 적용됐다. 스마트 시프트는 스포츠, 노멀로 지원되는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 된 기능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스포츠, 노멀, 에코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차량을 제어한다.

1세대 모델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징 기술인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 시스템은 2세대의 스포티한 디자인과 흡배기 사운드에 잘 어우러지도록 개선 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을 전모델 기본화하여 적용했으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하이빔 보조(HBA), 무선 충전 등 다양한 스마트 편의사양을 갖췄다.

▲ 고성능 벨로스터 N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라인업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로, 수치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성능 N의 개발 철학을 적용해 레이스 트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벨로스터 N의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 ‘N’ 로고가 부착됐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 모델만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벨로스터 N 내부는 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넣어 꾸몄다. 탑승자의 몸을 잘 지탱해 주도록 시트 볼스터가 강조된 N 전용 스포츠 시트, N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N 버튼이 달린 N 전용 스티어링 휠, N 로고가 새겨져 있는 기어 노브와 계기판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고성능 N 전용 사양들을 통해 운전자가 차와 더욱 연결된 느낌을 갖도록 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제공하며,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해 편안한 일상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에서의 주행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N 커스텀 모드의 경우 운전자가 직접 돌출형 모니터를 통해 엔진 응답성부터 승차감, 배기 사운드 등 각종 세팅을 세부적으로 조정 할 수 있어 운전자 자신만의 세팅을 만들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1,504㎡ (약 45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4대를 포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쏘나타 등 승용 4대, 코나 등 RV 5대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100c@osen.co.kr

[사진] 맨 아래사진 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권문식 부회장, HMA 이경수 법인장, 현대기아차 디자인 담당 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 시험ㆍ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알버트 비어만 사장. /현대자동차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