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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햄, 오타니의 11번 '준영구 결번' 처리

[OSEN=최익래 기자] 니혼햄이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를 성심껏 배웅한다. 그가 달았던 배번 11번을 준영구 결번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7일 "니혼햄이 오타니의 등번호 11번을 준 영구 결번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니혼햄은 오타니급 스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11번을 봉인할 예정이다.

오타니가 세운 혁혁한 공로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투타 겸업의 아이콘' 오타니는 입단 2년차인 2014년,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10홈런)-두 자릿수 승리(11승)를 기록했다. 2016시즌에도 10승-22홈런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이러한 조치는 낯설지 않다. 니혼햄은 2011시즌 종료 후 '에이스'였던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로 이적할 때, 그의 등번호 11번을 준영구 결번 처리했다. 당시 야마다 마사오 대표는 "다르빗슈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가 달아야 한다"며 11번의 가치를 알렸다. 실제로 11번은 2012시즌에 주인이 없었지만, 오타니가 입단한 2013시즌부터는 그의 차지가 됐다.


니혼햄에서 '오타니급 선수'가 나온다면, 11번은 다시 새 주인을 맞이할 전망이다. 그러나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닌 듯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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