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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 행보’ KIA-두산, 2018년도 양강 형성할까

[OSEN=김태우 기자] KIA와 두산은 2017년 정규시즌을 양분한 팀이었다. KIA는 전반기, 두산은 후반기의 제왕이었다. 결국 시즌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친 끝에야 1·2위의 행방이 결정됐고, 예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도 맞붙었다.

그런 두 팀은 2018년에도 상위권에 위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여전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구단의 한 단장은 “지난해보다 더 큰 견제를 받겠지만, 두 팀을 넘어서 올라갈 만한 팀들이 마땅치 않다.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 짜임새는 두 팀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두 팀의 겨울 행보는 다소 대조적인 측면이 있다.

KIA는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했다. 2017년처럼 과감하게 지출을 하지는 못했으나 우승 공신들을 모두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양현종과의 계약을 마무리했고, 외국인 3총사(헥터 노에시·로저 버나디나·팻 딘)와도 모두 재계약했다. 여기에 마지막 관건이었던 김주찬과의 FA 계약도 16일 완료했다. 표면적으로는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셈이 됐다.

반대로 두산은 진통을 겪은 결과 팀의 라인업 뼈대가 조금은 바뀌었다. 외국인 선수부터 두 명이 바뀌었다. 오랜 기간 팀의 에이스 몫을 했던 더스틴 니퍼트, 2년간 활약했던 야수 닉 에반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인 2명을 수혈했다. FA 시장도 적극적이지 않았다. 민병헌이 롯데로 이적했고, KBO 리그 유턴을 선언한 김현수도 LG에 내줬다. 오프시즌 성적표만 놓고 보면 그리 좋은 평점을 받기 어렵다.


겉으로만 보면 KIA는 전력 유지에 성공, 두산은 소폭의 하락이다. 두 팀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 것이 야구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KIA도 덫에 걸릴 수 있고, 두산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KIA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지키며 전력 손실 요소가 없지만, 일부 선수들은 한 살씩을 더 먹었다. 30대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팀이라 이 부분은 변수가 될 수 있다. 두산은 지금 상황에서는 나간 전력이 뼈아플 수 있다. 그러나 팀 개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팀 전력 구축에는 기대가 모인다.

한 해설위원은 “이른바 우승 후유증이라는 것은 좋은 성적을 내는 와중에 물이 고이면서 형성된다. 좋은 성적을 낼 때 구성원이나 전략의 변화를 추진하기는 어렵다. KIA도 1~2년은 더 우승권 전력을 유지하겠지만, 미래를 내다본 전략을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두산은 2018년 고비를 현명하게 넘긴다면 오히려 성적 그래프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두 팀의 상위권 안착을 점쳤다. 한편으로는 두 팀을 넘어설 ‘제3세력’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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