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풀타임 소화에 만족한 PSG전 대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1.18 09: 10

권창훈(24, 디종)도 상대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데 만족해야 했다. 
권창훈은 18일 오전 5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팀의 0-8 완패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디종은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앙헬 디 마리아로 이어진 삼각편대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 앞서 상대팀 감독의 경계대상으로 꼽혔다.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경기에 앞서 "디종이 아주 좋은 축구를 구사하고 쇼맨십이 강한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은 권창훈과 사마리타노 같은 선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해 권창훈의 기대감은 더욱 올라갔다.
하지만 이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권창훈은 이렇다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권창훈은 후반 3분 왼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에만 4골을 내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권창훈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결국 권창훈은 후반까지 이어진 PSG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온 힘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
권창훈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는 PSG와의 경기는 권창훈의 기대감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팀 대패와 함께 권창훈도 별다른 활약없이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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