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채수빈, 드디어 진심 고백! "너한테 갈때마다 설렜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1.18 22: 20

 채수빈이 유승호에게 드디어 진심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리마 '로봇이 아니야'에서 조지아(채수빈)와 김민규(유승호)가 운명처럼 재회했다. 
조지아는 자신의 방에 들어온 하트볼을 보고 김민규의 마음을 알게 됐다.조지아는 황매산으로 향했다. 김민규도 그곳으로 차를 몰았다.  

과거 김민규는 지아에게 "올 겨울 유성이 내리는 날, 저 곳에 널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었다. 두 사람이 재회했다. 조지아를 보고 놀란 김민규는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처음부터 다 해봐"라고 말했다.
조지아는 피규어 대행을 해준 조사장으로 김민규를 처음 만난 사실을 털어놨고 이후 아지3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친오빠는 이런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 
김민규는 "내가 네 그 꼴을 보고도 믿었다니, 내가 나 스스로가믿겨지지 않는다"며 조지아가 사람인 것을 알 수 있었던 수많은 순간들을 그냥 지나쳤다는 것에 경악했다. 주방에서 김민규가 버린 한우랑 상추 등을 훔쳐가서 먹었다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모든 것을 다 이야기했다. 김민규는 "또 뭐 있냐"며 "빨리 다 꺼내"라고 전했다. 
김민규가 "인간이었을 때 난 어떤 모습이었어?"라고 물었다. 조지아는 "처음엔 개진상 먹퇴, 개사이코 개또라이였다. 로봇청소기 생일을 정해주고. 정상으로 안 보였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시렸어. 처음엔 어이없고 황당하게 들렸던 너의 모든 말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다 슬프게 들렸어. 그래서 널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마음이 너무 아팠어. 그래서 네가 행복해지길 바라게 됐어. 네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주고 싶어졌어"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너 목소리 작아서 잘 안들려 내 옆으로 와"라고 옆자리를 내어줬다. 김민규는 더 자세히 듣고 싶다고 했고 조지아는 "아침에 너한테 갈때마다 설렜다"며 한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김민규에게 느꼈던 매 순간의 사랑의 감정들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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