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도 바르티 에어텔과 2019년까지 LTE 네트워크 컨설팅 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1.23 07: 50

SK텔레콤이 지난 22일 인도 바르티 에어텔과 LTE 네트워크 운용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바르티 에어텔은 가입자 기준으로 세계 3위 통신사. 인도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가입자 규모는 인도 2억 8000만명, 인도 외 국가에서 1억명 등 약 3억 8000만명으로 세계 3위다. 
지난해 9월 체결한 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파트너십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과정에서 자사의 네트워크 운용 경쟁력을 인정 받아 추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체결한 AI 네트워크 솔루션 이전 파트너십에 따라 인도 현지 네트워크 구조 분석 작업을 추진 중이었다. 추가 컨설팅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7월까지 LTE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방안, 가상화 솔루션·IoT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 등을 바르티 에어텔에 전수하게 된다. 계약 연수는 2019년까지.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비즈본부장은 “바르티에 AI네트워크 솔루션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정받은 SK텔레콤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컨설팅 영역까지 확대했다“며, “5G · IoT 분야 등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이동통신 시장은 가입자 수와 데이터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로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통신 사업자간 경쟁도 치열해지면 바르티도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최근 2년 사이에 전국 기지국을 3배 이상 늘렸다.
바르티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수용해 단시간 내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LTE 상용화 이후 중국, 대만 등 10개국 13개 통신사에 네트워크 설계와 구축 및 품질 최적화 컨설팅을 제공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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