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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게임업계 신 삼국 시대 개막...넷마블, '3N' 톱 등극

[OSEN=고용준 기자] 8년 전 게임업계의 지형과는 다른 그림이다. 각사의 영어 첫 글자를 따 시작된 '4N(엔씨소프트, 넥슨, NHN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의 시대는 게임산업의 자랑이었다.

세월이 지나 NHN게임즈와 네오위즈게임즈의 힘이 빠지면서 4N의 시대는 막을 내렸고, 새롭게 넷마블게임즈가 부각되면서 '3N(넷마블게임즈, 넥슨, 엔씨소프트)'의 시대가 열렸다. 대형 게임사 3N의 2017년 매출은 무려 6조 원이 넘는다. 이제 3N의 시대도 새로운 전기가 열렸다.

2016년부터 급성장을 거듭한 넷마블게임즈가 '3N' 중 가장 선두로 발돋움했다. 엔씨소프트, 넥슨을 차례로 거친 3N의 수장을 넷마블게임즈가 창사 첫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면서 차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017년 2조 42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6년에 비해 무려 62%의 고속 성장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 5096억 원(전년 대비 73%↑), 순이익 3627억 원(전년 대비 73%↑)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남겼다.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넥슨의 실적도 눈 여겨볼만하다. 지난 2017년 2조 2987억 원의 매출을 올린 넥슨은 내실을 기했다. 매출 실적은 2016년에 비해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8856억 원(전년 대비 123% ↑), 순이익 5553 억 원(전년 대비 182%↑)으로 전년 보다 100%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3N의 급성장에는 삼국지에 버금 가는 두뇌 싸움과 정치적 이해 관계가 한 몫 했다. 지난 2015년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와 손을 맞잡으면서 넷마블게임즈 성장의 새로운 발판이 됐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대주주인 넥슨이 경영권 참여요청을 통해 자사주 소각을 요청하자 엔씨소프트는 자사주 소각 대신 넷마블게임즈의 신주 9.8%를 3800억원을 투자해 넷마블게임즈의 4대 주주가 됐고, 넷마블게임즈 역시 3900억원을 들여서 엔씨소프트의 지분 8.9%를 20만 500원에 구입하면서 엔씨소프트의 3대 주주가 됐다.

단순하게 주식만 교환한 것이 아니라 양사가 개발한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을 상호 네트워크를 통해 교환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개발 노하우를 IP가 없는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의 IP를 가져갔다.

결국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IP를 가지고 만든 '리니지2 레볼루션'은 단일게임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기록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2조 원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 2015년 연매출 1조 원을 넘었던 넷마블게임즈는 불과 2년 만에 2조 원 매출을 게임업계에서 처음으로 달성했다.

모바일게임 개발 노하우를 흡수한 엔씨소프트도 '리니지M'으로 대박을 쳤다. 매출 1조7587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엔씨소프트는 모바일에서만 995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3N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의 IP게임을 통해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전망이고, 넥슨은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와 '피파온라인 4' '메이플블리츠X' 등 게임을 통해 선두 탈환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도 블레이드앤소울 2,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등 신작들을 공개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노린다.

2018년 '3N'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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