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나도 한일전 중요성 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2 23: 51

"한일전,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 그러나 동기 부여 측면에서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2차전서 스웨덴에 0-8(0-4 0-1 0-3)로 패했다.
2경기 연속 0-8로, 2연패를 당한 남북 단일팀은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스웨덴은 스위스와 함께 2승을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남북 단일팀은 함께 탈락한 일본과 최종전을 펼친다.

머리 감독은 "한일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은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인 곳이다. 단일팀은 지난 스위스전보다 좋은 경기를 보였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한일전 승리를 노리는 단일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보면 분명 열세. 머리 감독은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동기 부여 측면에서 선수들이 노력할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상대로 좋은 경기했다"고 이변을 예고했다.
머리 감독은 "첫 경기는 부담이 컸다. 선수들이 긴장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나라와 국민,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북한 응원단은 열정적이니 응원을 보였다. 머리 감독은 "응원단은 춤추고 정말 대단했다. 단일팀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앞선 두 경기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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