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연습 레이스' 윤성빈-두쿠르스 '신경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3 17: 04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정상 도전에 나서는 윤성빈과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조심스럽게 연습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은 13일 오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 훈련만 참가하는 윤성빈은 2차시기서 출발속도 5.06초에 그쳐 50초 99에 골인했다.
스켈레톤은 정식 경기 전 3일 동안 연습 주행할 수 있다. 그러나 윤성빈은 첫날인 지난 12일 레이스에 불참했고 둘째날 연습(2회)에만 참석한다.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는 두 번의 레이스만 뛴 뒤 곧장 실전에 임한다는 계획이라 14일에는 빠진다.

이미 윤성빈은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끊임 없이 훈련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달 207-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경기 도중 귀국해 훈련을 펼쳤다.
윤성빈은 1차시기서 50초 81을 기록했다. 출발 속도가 5.01초로 좋지 않았지만 마의 9번을 포함 16개의 커브 구간을 무난하게 빠져나갔다. 2차시기의 출발은 더 좋지 않았다. 
윤성빈의 라이벌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전날 2차례 연습 레이스에 나선 뒤 이날 1차시기에 51초 14를 기록했다. 기대만큼의 성과는 아니었다. 그리고 2차시기는 51초 22였다. 1차시기보다 기록이 더 좋지 않았다.  / 10bird@ose.co.kr
[사진] 평창=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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