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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③] 박세영 "'우결' 덕에 해외팬 생겨..좋은 예능 언제든 OK"

[OSEN=유지혜 기자] ‘돈꽃’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세영이 예능과 차기작 등 향후 행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BC 드라마 ‘돈꽃’에서 나모현 역을 맡아 장혁, 장승조 등과 함께 드라마를 이끈 박세영은 최근 진행된 ‘돈꽃’ 종영 인터뷰에서 정말란 역을 맡은 이미숙의 연기에 감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미세하게, 조용하게 말하면서도 모든 게 다 표현이 되는 그 엄청난 디테일에 깜짝 놀랐다”며 이미숙의 연기를 가까이서 본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회에 강필주(장혁 분)에게 ‘수만씨’라고 말하거나, 장부천(장승조 분)을 만나 ‘청아는 네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뒤통수에 소름이 끼쳤다. 다음 날 이미숙 선배님께 가서 ‘이런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선생님 정말 미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웃음) 미쳐버린 정말란을 어떻게 그렇게 미치도록 표현할 수 있을까. 자칫 무례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인데 선배님께서 그 말을 듣고 정말 좋아해주셨다. 선생님께 정말 많이 배웠다. 연기뿐 아니라 그런 말을 받아주시고, 그 진심을 알아주실 만큼 마음이 열린 분이었다.”



이순재, 이미숙, 선우재덕 등 대선배급 배우들부터 장혁, 장승조 등 ‘젊은 선배님’들까지 온통 선배들만 있었던 ‘돈꽃’에서 행복하기만 했다는 박세영. ‘학교2013’ 등 발랄한 작품에 등장했던 박세영은 어느 새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에 주로 나오는 배우가 됐다. 우연일까 필연일까. 이 질문에 박세영은 “그 시기에 연이 닿은 작품들을 하게된 것일뿐 골라서 한 적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물론 발랄한 걸 하고 싶지만, 시트콤이나 청춘물 같이 발랄한 연기는 제가 연기 내공을 제대로 쌓지 않으면 대충하게 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청춘물을 거절한 건 아니고 들어오면 무조건 할 거다.(웃음) 코믹한 연기를 잘하는 분들은 현실을 담고, 엇박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시지 않나. 그게 다 내공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다. 내가 언젠가는 내공이 꽉 차서 그런 재치있는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박세영은 드라마는 진지한 분위기의 작품을 주로 했지만, 예능에서는 발랄한 본연의 모습을 마음껏 보여줬다. 특히 2014년 ‘우리 결혼했어요’는 아직도 ‘박세영 우결’이라는 검색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기기도. ‘우결’ 이야기에 박세영은 “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따라다니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제가 ‘뮤직뱅크’ MC도 했는데 그런 건 몰라도 다들 ‘우결’은 기억하시더라.(웃음) 임팩트가 강했던 거 같다. ‘우결’이 특히 외국에 인기가 많은데, 지금 있는 해외 팬들은 다 ‘우결’로 저를 알게 되고 팬이 되셨다고 한다. 굳이 ‘우결’을 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웃음) 좋은 예능은 언제든 하고 싶다. ‘나 혼자 산다’를 하고 싶었는데 혼자 살지 않아서 못 나갔고, ‘냉장고를 부탁해’도 팬인데 자칫 ‘엄마 냉장고를 부탁해’가 될까봐 못 나갔다. 술도 못 마셔서 ‘인생술집’에도 못 나간다. 예능을 위해 독립을 할 까봐.(웃음)”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박세영은 “3월부터는 좀 푹 쉬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운동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꼭 운동 한 종목은 배울 생각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전했다. 감기 걸리지 않고 이번 작품을 끝내서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고 싶었다는 박세영은 자신에게 복싱을 권한 장혁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장혁 선배님은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신다. 그 밤샘 촬영을 하고 세 시간 자고 나와야 하는 그런 날에도 그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하고 오신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그걸 보면서 운동과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앞으로는 그래서 운동을 더 배워보고 싶다. 장혁 선배님께서 복싱을 추천해주셨는데, 복싱이든 뭐든 열심히 해서 작품을 하면서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고 싶다.”

박세영은 ‘의드’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그는 “‘뷰티풀마인드’에서 의사를 한 번 했는데 그 때에는 신경과 의사 역할이라 수술을 안 했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메스를 들어도 좋고, 피를 봐도 좋으니 꼭 메디컬드라마를 하고 싶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제 다음 변신은 그럼 의사 가운을 입은 박세영을 볼 수 있는 걸까. 어느 변신이 되었든, 지금까지의 작품에서처럼 완벽하게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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