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숙적' 남북단일팀-일본 아이스하키 맞대결, 북한 응원단 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2.14 11: 22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한일전에 북한 응원단이 뜬다.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펼친다. 상대는 영원한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을 상대로 한번도 이긴 기억이 없다. 7번 싸워서 7번 졌다. 1골을 넣었고 106골을 내줬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키에서도 차이가 크다. 2017년 IIHF 랭킹서 한국은 22위이고 북한은 25위다. 반면 일본은 9위다. 세계 최고 디비전에 올라있다. 남북 단일팀이 됐지만 여전히 전력은 뒤떨어 진다. 일반적으로 만날 수 없는 상대지만 올림픽이기 때문에 만나게 됐다.

남북 단일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북한 응원단이 응원을 펼친다. '가위 바위 보'를 하더라도 패해서는 안된다는 한일전이기 때문에 북한 응원단의 열정적인 응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일 양국이 스포츠에서 맞대결을 벌이면 어떤 국가들보다도 치열하게 승부를 가리는 점은 분명하다. 더욱이 남북이 한 팀을 이룬 만큼, 민족 감정이 불붙을 수 있다. 북한 응원단도 이번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북한 응원단은 오늘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와 평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도 참가해 응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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