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요미식회' 슬기 "수제비♥" 걸그룹의 반전 입맛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15 06: 50

슬기가 남다른 수제비 사랑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 레드벨벳의 슬기, 웬디, 예리가 출연했다. 이날 수요미식회는 추운 겨울 어김없이 생각나는 별미, 수제비 특집으로 꾸며졌다. 
슬기는 "수제비를 진짜 좋아한다"라며 "얼큰 수제비도 좋아하고 멸치육수 수제비도 좋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오는 날, 쌀쌀한 날, 수제비가 떠올라 시장에 가서 직접 포장해 오거나 먹고 올 때도 있다"며 "사람이 많을 때는 좀 민망해서 사와서 멤버들과 같이 먹는다"라고 밝혔다.
슬기는 수제비를 직접 만들어서도 먹는다고 했다. 
"어릴 때 수제비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집이 생각이 나서 만들어봤다. 처음에 오빠를 만들어줬는데 반응이 안 좋았다. 나중에 내가 뭘 빠뜨렸나 재료를 추가해서 멤버들에게도 만들어줬는데 반응이 별로였다. 쉬워보였는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예리는 "투박하고 밀가루 맛이 나는 반죽이었다"고 전했다. 
슬기는 "레시피를 보면서 소금도 넣고 간을 맞추면서 했는데 생각보다 반죽이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조언을 구했다.  
홍신애는 밀가루, 찹쌀가루, 물이 들어가는 수제비 반죽의 비율을 알려줬다. 슬기는 황금반죽 비율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했다. 다시 한번 수제비에 도전하겠다는 것. 
이에 MC들은 "그냥 웬디한테 만들어 달라고 하면 안 되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닫기 전에 가봐야 할 식당' 코너에서는 들깨로 만들어 더욱 고소한 들깨 수제비집과 시원 칼칼한 맛이 일품인 얼큰 수제비 집 등을 소개됐다.
슬기는 "제가 원래 들깨수제비는 안 좋아한다. 느끼함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정말 반했다. 너무 고소했다. 너무 맛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들깨수제비도 그렇고 수육 등 서비스, 너무 정성이 가득해서 꼭 가야되는 집"이라고 평했다.
얼큰한 수제비에 대해서도 "국물을 먹었는데 너무 깔끔했다. 면이랑 국물의 조화가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또한 슬기는 황교익의 칼제비 이야기에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수요미식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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