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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백지선 감독,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경기했다"

[OSEN=강릉, 우충원 기자] "체코가 약한 것이 아니다. 한국의 첫 골이 멋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5일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조별예선 1차전 체코와 경기서 1-2(1-2 0-0 0-0)로 역전패했다.

비록 지긴 했으나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6위 체코를 맞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모습으로 치열한 모습을 선보이며 맞대결을 펼쳤다.

조민호는 한국 아이스하키 역사상 올림픽 첫 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민호는 마이클 테스트위드에 이어 브락 라던스키가 연결한 퍽을 체코 골문으로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수호신' 맷 달튼도 뛰어난 방어를 펼치며 접전을 이끌었다. 그는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상대 슈팅을 신들린듯 막아내며 든든하게 버텨줬다.

경기 후 백지선 감독은 "선수들이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열정 넘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굉장한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백지선 감독은 "체코가 약한 것이 아니다. 한국의 첫 골이 멋졌다. 달튼의 선방과 수비진 등이 맹활약하며 버텼다. 공격진 역시 제 임무를 소화했다. 중간 잔 실수가 있었지만 만회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 엠티 넷 플레이도 구사하며 체코를 몰아쳤다. 백지선 감독은 "이기기 위해 쓴 전략이다. 뒤지거나 동점인 상황에서 모든 작전을 다 써야 한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선 감독은 "다음 상대인 스위스전 경기 비디오를 분석하며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체코전 플레이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승리를 원한다면 골도 넣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맹활약한 조민호와 달튼에 대해서 백지선 감독은 "환상적이다. 두 선수 모두 팀이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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