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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lywood] '악녀' 정병길 감독, 할리우드 진출…제라드 버틀러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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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악녀' 정병길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5일(현지시각) 데드라인은 정병길 감독이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영화 '애프터번'(Afterburn)'의 연출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정병길 감독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 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감독. 특히 '악녀'는 지난해 열린 제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숨막히는 액션 미장센으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정병길 감독은 '300', '지오스톰', '드래곤 길들이기', 'P.S. 아이 러브 유'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톱 배우 제라드 버틀러의 러브콜로 '애프터번'의 연출을 맡게 됐다. '애프터번'은 레드파이브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 거대한 태양 폭발이 유럽의 모든 기술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직 석유채굴원인 제이크(제라드 버틀러)는 보물사냥꾼이 돼 강한 의지를 가진 무기 전문가와 폐허 더미 속에서 보물을 찾기 시작한다. 영국, 인도, 중국의 보물을 찾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예기치 못한 적들과 만나 생존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프터번'은 배우이자 제작자인 제라드 버틀러의 오랜 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라드 버틀러는 '애프터번'을 새로운 시리즈로 키우길 희망하고 있고, 정병길 감독을 자신의 꿈을 이뤄줄 파트너로 낙점한 것. 

한편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을 '애프터 번'은 오는 여름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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