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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H.O.T 5人, 완전체로 전한 감동 "17년 기다림 미안" [종합]

[OSEN=유지혜 기자] '무한도전'에 H.O.T가 17년 만에 완전체로 나오게 됐다. 재결합 무대를 위한 이들의 과정이 공개돼 팬들을 감동케 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 토토가3 특집에서는 17년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하는 H.O.T.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H.O.T 멤버들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토토가3 출연 제안을 받고 생각에 빠졌다. 장우혁은 "이렇게 제안이 오니 또 많은 고민이 된다"고 말했고, 토니안은 "인생 마지막 목표를 꼽는다면 H.O.T 무대다. 어느 무대든 어떤 상황이든 꼭 한 번은 함께 하고 싶다"고 벅찬 가슴을 드러냈다.

그들은 여러 차례 재결합을 준비했으나 의견 차이 때문에 쉽게 무대를 가지지 못했다. 이재원은 "우리가 5년을 활동했고, 헤체한 게 16년이다. 함께 한 시간의 세 배 만큼을 각자 살아왔다. 그래서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강타는 "만나서 얘기를 하면 좋게 말하면 서로 의견을 존중하는 게 커서 의견이 달라도 싸우지 않았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게 있었다"며 서로 달랐던 시선을 전했다. 

제작진은 그런 H.O.T 멤버들에게 서로 상의하지 말고 팬과 자신의 마음만을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고민 끝에 각자 참여를 결정하고 데뷔 무대를 가졌던 여의도 MBC공개홀에 모였다. 마지막에 장우혁까지 모이자 토니안은 "믿기지 않는다"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다섯 멤버들은 17년 만에 카메라 앞에 모여 지난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이재원과 장우혁은 "요즘은 테이프 안 가냐"며 '냉동인간'의 면모를 보였고, 강타는 자신이 만든 '빛'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기승전빛'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웃음도 잠시, 이들은 2001년 마지막 콘서트에서 "우린 헤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가 많이 어렸다. 무언가를 이끌 만큼 크지 않았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우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그 미안함은 우리 멤버들 공통적으로 17년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세 번의 도전 끝에 겨우 노래방 미션 95점 넘기를 클리어하고 본격적인 무대 준비에 나섰다.

멤버들은 모두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무대를 준비했다. '무한도전' 측은 800여 석의 일산MBC 공개홀이 너무 작다고 판단,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하기 위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로 장소를 바꿨다. 멤버들은 공연 일주일 전 '무한도전' 멤버들과 모여 근황을 나누고 팬들에게 직접 당첨 전화를 돌렸다. 팬들은 바로 멤버들의 목소리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곧 직접 전화를 준 멤버들에게 "오래 기다렸다. 또 하나의 추억을 줘서 고맙다"고 울먹여 멤버들마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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