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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코스' 이상화-'IN코스' 고다이라, 37초 전쟁에 영향은?

[OSEN=강필주 기자]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이상화(29, 스포츠토토)와 올림픽 첫 제패를 노리는 고다이라 나오(32, 일본)가 펼칠 레이스는 출발 코스와 상관이 있을까.

이상화는 18일 오후 9시부터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500m 16개조 가운데 고 아리사(31, 일본)와 함께 15조에 배정됐다. 조추첨 결과 이상화는 아웃코스, 고 아리사는 인코스로 배정됐다.

고다이라는 인코스 출발이다. 이상화 바로 앞 조인 14조에 배정됐다. 아웃코스는 카롤리나 에르바노바(26, 체코)다.


코스 배정은 중요하다. 선수들은 각자 선호하는 코스가 있다. 물론 아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0.001초를 다투는 종목이다. 레이스 운영이나 심리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강릉의 해발 고도와 빙질을 감안할 때 37초 이내 기록이면 우승이 가능할 레이스에서 이상화에게 아웃코스는 어떨까.

우선 이상화는 지난 6일 강릉 입성 때 코스와 관련해 "상관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독일 전지훈련을 통해 인코스 스타트 적응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이상화는 아웃코스를 선호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 때 실수가 적었다. 이상화가 세운 4번의 세계신기록 중 3번이 아웃코스에서 나왔다. 2013년 수립한 현 세계최고기록(36초36)도 아웃코스 출발이었다.

문제는 지난 시즌 부상이 인코스를 선호하게 만든 점이다. 이상화는 고질적인 왼쪽 무릎과 오른 종아리 통증을 가지고 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 인코스로 접어들 때 밸런스가 자주 무너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실제 이상화는 지난 11월부터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4차 대회 500m 레이스에 7차례 고다이라와 맞붙었다. 그러나 모두 고다이라가 이겼다. 2위 5번, 3위와 7위를 1번씩 했다. 모두 아웃코스 출발이었다. 반면 고다이라는 모두 인코스에서 출발, 다 1위에 올랐다.

결국 고다이라에게 추첨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인 셈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번 고다이라의 코스배정을 반기고 있다. 고다이라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모두 인코스에서 뛰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고다이라에게 친숙한 레인이란 점에서 이상화의 경쟁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코스와 아웃코스는 각각의 장점이 있다. 인코스 출발자는 경쟁자보다 빨리 직선 주로에 돌입, 가속력을 높일 수 있다. 스피드가 오른 후반부 마지막 곡선주로 원을 크게 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심잡기가 수월하다.

아웃코스는 마지막 곡선주로가 작은 원을 돌아야 한다. 스피드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줄어들 수 있다. 단거리의 경우 인코스보다 불리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 선수의 등을 보고 뛴다는 점은 장점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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