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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건의 자이언트 킬링...맨시티 잡고 FA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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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3부 리그 팀 위건 애슬레틱의 자이언트 킬링이 이어졌다.

위건은 20일 영국 위건에 위치한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위건은 8강에서 사우샘프턴과 격돌하게 됐다.

맨시티는 주전을 다수 출전시키고도 위건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평소의 강력함이 없었다.

위건은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맨시티의 공습을 막았내고 역습을 시도했다. 원톱으로 나선 최전방 공격수 그릭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2분 그릭이 찬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공세에 나선 위건에 악재가 있었다. 전반 26분 파웰이 부상을 당해 플턴과 교체됐다.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교체 카드를 꺼낸 위건은 다시 맨시티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천천히 상대를 요리하려고 했다. 전반 후반부터는 일방적인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다닐루와 아구에로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거친 태클을 시도한 델프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맨시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사네 대신 워커를 투입했다. 수가 적은 맨시티가 오히려 위건을 압도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자 위건 역시 빠른 타이밍의 교체 카드로 맞섰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다비드 실바 대신 더 브라위너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위건의 수비벽은 두터웠다.

위건은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맨시티를 괴롭혔다. 결국 위건은 후반 34분 그릭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찬 슈팅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위건은 다급해진 맨시티의 총공세를 버텨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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