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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과 채찍' 한화, 캠프 선수 이동의 노림수는?

[OSEN=이상학 기자]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까.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한화는 지난 22일 선수단 이동을 단행했다. 1군 오키나와 캠프에 있던 내야수 강경학, 투수 김진영·김진욱을 2군이 있는 고치 캠프로 보냈다. 대신 고치 캠프에 있던 투수 김병현, 내야수 김태연, 외야수 김민하가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1군 선수들에게는 건강한 자극제, 2군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조치로 1~2군 전체 캠프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실전 등판 준비가 되지 않은 '최고참' 투수 박정진을 조기 귀국시키며 서산에서 천천히 컨디션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군 캠프로 이동한 선수들은 캠프 실전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경학은 5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타격 부진을 겪었다. 김진영은 20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신인 김진욱도 2경기 등판했지만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2군 캠프에서 3명의 선수들을 수혈했다. 지난해 1차 지명을 받았던 좌완 김병현이 경쟁에 뛰어든다. 1군 캠프에 20대 좌완으로는 이충호·박주홍, 2명뿐이었다.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한화 마운드는 젊은 피들의 경쟁에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내야수 김태연은 지난 21일 세이부 2군과 연습경기에 홈런을 터뜨리며 감을 끌어올렸다. 주 포지션은 3루수. 송광민을 뒷받침할 백업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김회성이 캠프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오선진·정경운이 3루를 커버해왔지만 김태연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외야수 김민하는 최대 전쟁터인 외야 싸움에 합류한다.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된 뒤 한화로 이적한 김민하는 21일 세이부 2군과 연습경기에서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일발 장타력을 인정받아 1군 캠프 부름을 받았다. 2차 드래프트로 옮겨온 우타 외야수 백창수가 캠프에서 최근 4경기 9타수 무안타로 주춤하고 있었다. 같은 포지션, 역할의 김민하 1군 캠프 합류는 백창수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1~2군 캠프 선수 이동 가능성은 열려있다. 2군 캠프로 넘어간 송은범이 21일 세이부 2군을 상대로 선발등판, 2⅔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45km, 평균 구속 142km로 위력을 보였다. 송은범을 비롯해 2군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향후 1군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다.

한화는 캠프 6차례 연습경기에서 4무2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캠프 일정이 절반을 넘으면서 느슨해질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1~2군 선수 이동을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1군 캠프에 가세한 3명의 선수가 경쟁 구도를 어떻게 바꿀지, 2군에 간 3명의 선수들은 얼마나 절치부심할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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