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재활' 이태양, 주니치전 2이닝 2K 무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2.23 14: 38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화 투수 이태양이 캠프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2이닝(투구 수 37개)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포크, 커브를 모두 골고루 던졌다. 
4-4 동점인 4회 선발 윤규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내야 뜬공, 내야 땅볼,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를 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번 후지이를 삼진으로 잡아 2아웃. 1회 스리런 홈런을 때린 4번 히라타에게 중전안타, 5번 이시가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에서 노모토 타석 때 포수가 1루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태양의 원바운드 공이 살짝 옆으로 튕겼고, 포수 지성준이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리드가 많은 1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5회까지 양 팀은 4-4 동점이다. 한화는 이성열이 스리런 홈런, 호잉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윤규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이태양은 재활 단계에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8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지난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 이어 두 번째 수술이었다. 2월초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마쳤고, 불펜 피칭을 거쳐 이날 첫 실전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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