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노, 디트로이트와 1년 400만 달러 계약 합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4 06: 06

FA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5)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전 올스타 투수 리리아노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최초 보도는 '팬래그스포츠'로 계약 조건은 1년 400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100만 달러 인센티브도 추가된다.
지난 2005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좌완 투수 리리아노는 2006년 올스타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오가며 12시즌 통산 323경기에서 102승99패 평균자책점 4.15 탈삼진 1642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6승5패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했고,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 이적 후에는 구원투수로 변신, 20경기에서 홀드 6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도 좌타자 원포인트 릴리프로 5경기에 나서 2⅓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3.86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에선 선발로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LB.com은 '마이클 풀머, 조던 짐머맨, 마이크 파이어스 다음으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맷 보이드와 다니엘 노리스 같은 젊은 투수들이 있지만 그들이 흔들릴 경우 보험용으로 리리아노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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