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최지만, 시범경기 개막전 1안타 1볼넷 '멀티출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24 07: 59

밀워키 브루어스로 팀을 옮긴 최지만(27)이 시범경기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볼넷까지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교체출장,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헤수스 아귈라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가운데 벤치를 지킨 최지만은 6회초 1루 대수비로 교체 출장했다. 이어 6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컵스 우완 데이비드 가너를 상대한 최지만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득점권 찬스로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 닉 프랭클린의 2루수 땅볼이 4-6-3 병살타가 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선 우완 크레이그 브룩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멀티 출루에 성공하며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경기는 밀워키가 컵스에 2-1로 이겼다. 
최지만의 1루 포지션 경쟁 상대인 아귈라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스플릿 스쿼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2번타자 1루수로 나선 에릭 테임즈는 2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달 16일 밀워키와 1년 최대 총액 150만 달러에 스플릿 계약을 맺고 밀워키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합류시 85만 달러를 받고, 인센티브로 65만 달러가 추가된 조건이다. 스프링캠프 말미와 6월15일 두 차례 FA로 풀릴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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