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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리포트] 야마카와-도노사키, 여전했던 日 APBC 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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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여전히 날카로운 배팅 감각을 선보였다.

일본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 가운데 박건우(중견수)-지미 파레디스(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일본은 아키야마 쇼고(중견수)-가네코 요지(좌익수)-아사무라 히데토(2루수)-야마카와 호타카(1루수)-나카무라 타케야(3루수)-구리야마 타쿠미(지명타자)-도노사키 쇼타(우익수)-오가타 마사토시(포수)-겐다 소스케(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투수 타케쿠마 쇼타가 나왔다.

이날 세이부의 라인업에는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바로 지난해 열렸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했던 야마카와와 도노사키. 이들은 APBC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일본의 대회 초대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당시 4번타자로 나섰던 야마카와는 한국과의 개막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도노사키는 다시 한국과 대결이 성사된 결승전에서 2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러 대회 MVP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 간판 타자'였던 둘은 두산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둘렀다. 야마카와는 2회 희생플라이에 이어서 5회 이용찬이 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커브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도노사키 역시 1회 안타에 이어서 7회 적시타를 때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현지 언론도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차세대 '4번타자' 야마카와의 홈런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경기 후 "야마카와가 4번타자로 나설 것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멀었다. 좀 더 몸 상태를 끌어 올리겠다"라는 야마카와의 인터뷰를 함께 전했다. 또한 '베이스볼 킹'에서는 야마카와의 홈런을 전하며 "역대 7명 만이 달성했던 5년 만에 홈런왕에 도전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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