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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강정호, 강남에서 개인 훈련하며 기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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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사면초가에 놓인 강정호(피츠버그)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달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출국해 미국취업비자 발급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각 팀이 일제히 스프링캠프에 돌입한 가운데 강정호는 사실상 전력 외로 여겨지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강정호는 서울 역삼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체력 훈련을 소화중이다. 한 눈 팔지 않고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1년의 실전 공백이 있는 강정호는 올 시즌 정상적인 활약을 위해 스프링캠프 합류가 절실한 상황이나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정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 

피츠버그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은 "3루수 강정호는 지난해를 통째로 날린 원인인 비자 문제를 아직도 풀지 못했다. 강정호의 음주운전과 비자 발급 거부는 데이잇 프리즈의 130경기 출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프리즈가 매일 3루에 나설 선수는 아닌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핫코너의 답은 콜의 트레이드 당시 데려온 콜린 모란이다. 다만 피츠버그가 조시 해리슨을 트레이드하고 모란이 비틀댄다면 가장 나은 3루수 옵션은 션 로드리게스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 또한 콜린 모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모란을 영입했을 때 좋았다. 우린 그에게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경기를 통해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생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앞으로 수비에서 어떤 모습일지 볼 텐데 안정돼 있다고 들었다. 믿을 만한 수비수다". 

이처럼 피츠버그에서 강정호의 존재감은 잊혀진 지 오래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이 막힌 강정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츠버그 복귀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피츠버그도 더 이상 강정호에게 목매지 않는 분위기다. 강정호가 피츠버그 복귀 대신 또 다른 진로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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